(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경주에서 추석을 앞두고 오는 9일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미풍양속인 벌초를 테마로 첨성대가 있는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시민과 관광객 3천여명이 참가한다.
신라 시대 다섯 가지 놀이인 신라오기를 재현하는 놀이와 신라 제향, 남사당놀이 등이 식전행사로 펼쳐진다.
벌초는 왕릉 아래에서부터 1m까지 상한선을 정한 뒤 참가자들이 조상을 기리는 마음으로 함께 풀을 뽑고 주변을 정리한다.
왕릉 윗부분은 전문가가 벌초한다.
가족 사진찍기, 줄타기, 민속놀이 체험 등 부대행사도 연다.
경주시는 8일까지 온라인(www.kingsday.kr)으로 선착순 3천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당일 참가증을 보여주면 동궁과 월지, 대릉원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신라왕릉 벌초는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3회째다. 첫해 1천여명이 참가한 행사는 '단일장소 최다인원 벌초'로 한국 기네스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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