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와의 전쟁' 나선 평택시…가축사육 제한거리 강화 추진

입력 2017-09-04 14:56  

'악취와의 전쟁' 나선 평택시…가축사육 제한거리 강화 추진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악취 민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경기도 평택시가 타스크포스(TF) 팀까지 가동하며 '악취와의 전쟁'에 나섰다.

2015년 203건이던 악취 민원이 2016년 247건, 2017년 7월 현재 21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발생한 악취 민원은 공장 53.8%(산업단지 31.7%·개별공장 22.1%), 축사 41.5%, 하수구·음식점 등 기타 4.7% 순이다.

이런 가운데 축사분뇨관리와 악취는 지자체 축수산과와 환경과가, 대기배출(1·2종)은 광역자치단체가 담당하는 이원화 구조로 돼 있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환경과·축수산과·기업정책과 등 15개 부서 관계자로 구성된 '악취와의 전쟁'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지침을 강화해 인쇄·화학·주물·유기성폐기물처리업 등 악취 다량 배출업종의 입지제한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현행 가축사육 제한거리를 소·젖소는 100∼250m에서 1㎞로, 돼지·닭·오리는 500m에서 2㎞로 강화하는 가축사육조례 제정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기로 했다.

집단으로 악취 민원이 발생한 세교산단에 대해서는 용역을 추진, 결과에 따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 직화구이 음식점의 악취 방지를 위해 4억3천500만원을 들여 악취 저감시설을 확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도시 숲 조성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해 현재 309만805㎡(236곳)인 숲 면적을 869만9천512㎡(426곳)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악취와의 전쟁'은 민간과 합동감시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악취 발생업체에 대해서도 자발적 저감노력을 전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ong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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