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VR과 미디어아트의 만남…포스트 휴먼 예술전

입력 2017-09-04 15:24  

AI·VR과 미디어아트의 만남…포스트 휴먼 예술전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11월5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인공지능과 로봇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전이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은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의 하나로 지난 1일 광주시립미술관 전시관에서 '4차 미디어아트 : 포스트휴먼' 전을 개막했다.

전시회는 11월 5일까지 진행된다.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인 '미래들'(FUTURES)과 연계해 기획한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AI)·가상현실(VR)·로봇 등 4차 산업의 주요 기술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특별전이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4차 미디어아트'와 '포스트 휴먼 시대의 예술'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미디어아트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헬로우 아트'(2015) 전 등을 기획해 2010년 제1회 '올해의 젊은 큐레이터상'을 받은 변길현(50)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가 전시 큐레이터를 맡았다.

3개국에서 9명의 작가와 단체가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는 매체예술(1차), 비디오아트(2차), 영상과 디지털 중심의 뉴미디어아트(3차)에 이어 인공지능·로봇·가상현실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첫 전시실은 백남준의 '코끼리 수레'와 함께 아날로그의 추억을 인공지능으로 되살리는 관객 소통형 작품 '회고록(Memoirs, 에브리웨어)'으로 꾸며졌다.

다양한 소통형 미디어아트 작품과 가상현실 체험 공간 등도 눈길을 끈다.

특히 가상현실 속 '포스트 휴먼' 시대의 인간을 보여주는 이이남의 대작 '다시 태어나는 빛'도 환상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 밖에 인공지능이 인식하는 꽃의 모습(신승백 김용훈)을 담은 대형 스크린 6개는 2전시실을 가득 채워 관람객에게 환상적 볼거리를 선사한다.

변길현 큐레이터는 "인공지능과 로봇 등이 현실화된 시대를 맞아 포스트 휴먼 시대의 예술을 보고 생각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성공 개최와 함께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를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7일 오전 11시 프레스 오픈,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3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에서 4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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