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내년 국비지원 사업 등 광주 지역 현안 예산 확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광주시가 머리를 맞댄다.
민주당과 광주시는 5일 오전 시의회 예결위회의실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다.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백재현 국회 예결위원장, 이형석 광주시당위원장, 김동찬 광주시당 대변인, 김영남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전진숙 시의회 민주당 대변인, 지역위원장, 민주당 소속 자치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협의회에서는 시정 현안과 내년도 국비 사업을 보고한 뒤 민주당과 광주시간 종합토론이 예정돼 있다.
국비 사업 건의 20건, 지역 현안 8건, 공약 28개 세부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 예산안에서 심하게 삭감된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광주지역 SOC예산은 올해와 비교해 무려 62.7% 1천730억 원이나 깎인 상태다.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가 455억 원만 반영돼 올해 정부 예산안보다 943억 원이 줄었다
광주순환고속도로(2구간) 건설 사업비도 103억 원으로 올해보다 882억 원이나 감소해 타 지역보다 열악한 이 지역 SOC 확충에 대한 우려가 크다.
여기에 새 정부 들어서 처음 갖는 예산정책 협의회 치고는 중앙당 참석자가 단 1명에 불과하는 등 다소 초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광주시 관계자는 4일 "정부 예산안에 대한 지역민의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인 만큼 여당과의 예산정책 협의를 통해 이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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