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핵실험 풍계리 2번 갱도서 실시…갱도 함몰 예상"

입력 2017-09-04 16:05   수정 2017-09-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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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핵실험 풍계리 2번 갱도서 실시…갱도 함몰 예상"

"北 ICBM 북태평양 추가 도발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서혜림 기자 = 국가정보원은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이번 핵실험은 2번 갱도에서 이뤄졌으며, 확신할 수는 없지만 2번 갱도의 함몰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보고를 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이번 핵실험의 위력은 50kt로 6차례 실험 가운데 최대 규모다. EMP(핵전자기파)탄인지 수소폭탄인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핵실험을 북한이 미국, 중국, 러시아 등에 통보했는지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북한은 중국이나 러시아에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미국에 대북정책 전환의 긴박성을 유지하려는 것 같다"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북태평양 추가도발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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