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제주시 구좌읍 '비밀의 숲'에서 제주 청년들과 함께 두번째 숲 가꾸기 활동을 펼쳤다.
'비밀의 숲'은 지난 5월, 제주도와 트리플래닛,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쓰레기 매립지를 복원해 개장한 테마형 숲으로 6만6천㎡ 규모 부지에 씨향나무, 편백나무 등 다양한 방향 식물이 식재돼 있다.
'나만의 반려나무 심기'라는 주제로 지난 2일 진행된 이번 활동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제주 청년들과 제주도,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각 초목 앞에 자신의 이름과 희망을 담은 이름표도 달아 앞으로 애정을 갖고 숲 조성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관계자는 "쓰레기 매립지가 생명력 있는 도심 숲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 모두를 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제주도 내 대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서포터즈' 발대식도 열렸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앞으로 제주대 링크플러스 사업단과 함께 제주에 가치를 더하는 서포터즈 공익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제주에 가치를 더한다'는 구호를 걸고 이니스프리가 5년간 100억 원의 기부약정을 통해 2015년에 설립한 재단이다. 오름 탐방로 정비활동, 농업인재 지원사업 등 제주 자연생태와 문화적 가치를 발굴·보전하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ji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