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식] 백엽장학재단, 과학인재 36명에 장학금

입력 2017-09-04 17:09  

[경남소식] 백엽장학재단, 과학인재 36명에 장학금

(창원=연합뉴스) 익명 독지가가 쾌척한 기금으로 운영 중인 백엽장학재단이 올해 36명의 과학인재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경남도는 재단법인 백엽장학재단이 경남과학고등학교와 창원과학고등학교 성적우수자 36명에게 100만원씩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경남과학고와 창원과학고 각 18명씩이다.

백엽장학재단은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낸 '백엽'(栢葉)이라는 호를 쓰는 익명의 독지가가 과학인재를 육성해달라고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기탁한 35억원의 기금으로 조성된 공익재단이다.

재단 사무국을 경남도 연구개발지원과에 두고 기본재산에서 나오는 이자수입으로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해왔다.

내년 초에는 대학생(대학원생) 장학생을 선발해 1년치 등록금 전액을 지급할 계획이다

재단은 올해까지 성적이 우수한 이공계 분야 과학인재 611명에게 장학금 22억2천700만원을 지급했다.



제13회 경남 과학기술대상 김명옥·정용수



(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올해 제13회 경남도 과학기술대상 수상자로 김명옥 경상대 교수(자연·생명 과학분야)와 정용수 재료연구소 책임연구원(공학분야)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 교수는 세계 최초로 치매(알츠하이머) 치료와 관련한 천연단백질 개발 원리를 규명한 공적이 크다. 바이오분야 치매 치료제 단일기술로 20억원 기술이전 효과와 90여편 논문 발표 등 후학 양성과 경남지역 연구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알루미늄·마그네슘 등 경금속 소재의 표면기술과 에너지(연료전지 및 태양에너지), 표면처리 기술을 활용한 소재 및 부품개발 연구, 치과용 임플란트 기술을 포함해 71건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논문 게재와 114건의 특허 출원·등록으로 기술 상용화 공적이 크다.

도는 김 교수와 정 책임연구원을 지난 7월 공모로 추천받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개회하는 '2017 경남과학대전' 개막식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도내 우수 과학인 36명이 2003년부터 시행한 경남 과학기술대상을 받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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