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구간 허수아비 1천 개 설치…12일까지 참가자 모집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황금 들판이 전국에서 모여든 각양각색의 허수아비로 일렁인다.
군은 평사리를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려고 오는 3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2017 평사리 황금 들판 전국 허수아비 콘테스트'를 연다고 4일 밝혔다.
평사마을∼중앙 농로∼부부송∼동정호에 이르는 황금 들판 1.5㎞ 구간에 단독·군집형 허수아비 1천여 점을 설치하고 심사를 거쳐 시상한다.
대회에는 개인, 기관·단체, 마을, 학교, 향우회, 기업, 읍·면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독형은 1점, 군집형은 10점 이상 모아 테마형으로 연출하면 된다.
군은 군집형 일반부 금상 1팀에 200만원, 은상 1팀 100만원, 동상 2팀 각 50만원의 상금을 준다.
학생부 금상 1팀 70만원, 은상 1팀 50만원, 동상 2팀 각 3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단독형 일반부는 금상 1팀 50만원, 은상 1팀 20만원, 동상 3팀 각 10만원, 학생부 금상 1팀 30만원, 은상 1팀 20만원, 동상 2팀 각 1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하동군청 홈페이지(hadong.go.kr) 배너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오는 12일까지 보내면 된다
군은 허수아비 전시와 함께 평사리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허수아비와 행사장 일원의 특색 있는 사진을 찍어 '슬로시티 악양' 밴드에 올리면 상금 5만∼20만원을 주는 스마트 사진 상도 마련한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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