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전 예상 베스트 11…원톱 황희찬에 2선 손흥민

입력 2017-09-04 17:40  

우즈베크전 예상 베스트 11…원톱 황희찬에 2선 손흥민

모험 줄이고 안정적인 전략 택할 듯…스리백보다 포백




(타슈켄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결전을 앞둔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모험보다 안정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조기소집 때부터 준비한 포백(four-back)카드를 운용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을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

포메이션은 이란전에서 내세운 4-2-3-1을 꺼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공격의 선봉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오른쪽 무릎 통증을 안고 있지만,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체격 조건이 좋아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제격으로 꼽힌다.

신태용 감독은 선발로 황희찬을 내세운 뒤 이동국과 김신욱(이상 전북)을 교체 카드로 활용할 계획으로 마음을 굳힌 듯하다.

신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많은 골을 넣었던 이동국에 관해 "지금은 예전처럼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경험과 관록은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가 힘들게 전개될 경우 경험 많은 이동국을 투입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선엔 손흥민(토트넘)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은 이란전서 풀타임 출전하며 체력을 끌어올렸다. 권창훈은 최근 소속팀 디종에서 오른쪽 윙으로만 뛰고 있어 익숙한 포지션에서 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은 이란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지만 그리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앞선에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권경원(톈진)과 정우영(충칭)이 나설 가능성이 있다.

두 선수는 조기소집 훈련 내내 짝을 맞춰 훈련에 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꼽히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은 기성용은 우즈베키스탄에 입성한 뒤 팀 훈련에 참여하며 출전 의지를 밝혔지만, 경기 감각이 크게 떨어져 있고 체력 문제도 안고 있다.

월드컵 출전권이 달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신태용 감독이 모험을 택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포백에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장현수(FC서울), 김민재(전북), 고요한(서울)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격에 염두를 둔다면 왼쪽 풀백엔 김진수 대신 공격수 출신인 김민우(수원)를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

주전 센터백이자 주장인 김영권(광저우)은 실언 논란으로 인한 비난 세례로 정신적 충격에 빠져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한 뒤에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시름을 떨치지 못했다.

공개 훈련에서도 어두운 표정으로 임해 주변 선수들이 걱정할 정도였다.

김영권 대신 장현수 혹은 김기희(상하이)가 나설 가능성이 있다. 최철순의 경고 누적으로 공석이 된 오른쪽 풀백 자리 주인공은 고요한이 확실시된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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