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원 "9·9전후 ICBM 정각발사 가능성…괌 거리까지 보낼수도"
국가정보원은 오늘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이 풍계리에 3~4번 갱도를 준비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정원은 "북태평양에 추가로 정상각도의 미사일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이철우 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 서훈 원장으로부터 이런 내용의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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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무 "美폭격기 DMZ 근접 못하게 요구…전술핵도 대안"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때 미군 폭격기가 비무장지대(DMZ) 인근까지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하지 않도록 미국 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업무보고에서 '미국 폭격기의 참가를 우리 측에서 부정적으로 봤다는 얘기가 있다'는 무소속 이정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송 장관은 "한국해역에, DMZ에 (미국 폭격기를) 가까이 안 오게 한 것이지 한국 해협은 다 지나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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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안보상황 엄중,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 시급"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위해 대통령이 각 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금 안보 상황이 아주 엄중한데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와 생산적인 정기국회를 위한 여·야·정 간의 소통·협치를 위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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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원 다른 실질 대북조치' 뭐가 있나…원유차단이 1순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질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어떤 조치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이 절감할 다른 차원의 실질적인 조치'로는 원유공급 차단이 1순위로 거론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실현만 된다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최상의 카드가 원유공급 차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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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 생리대' 10종에 유명 브랜드 대거 포함…"뭘 써야 하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연구팀의 생리대 유해물질 방출 시험에 사용된 일회용 생리대 제품명을 공개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식약처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는 여성환경연대 시험에 최근 논란이 된 깨끗한나라 '릴리안'에 더해 유한킴벌리, LG유니참, P&G 등 유명 브랜드 업체들의 주요 제품이 10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여성환경연대는 이 시험에서 10종 모두에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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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한미FTA 공동위서 농산물 관세 즉시 철폐 요구
미국이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에서 한국의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 즉시 철폐를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미국 무역 전문지 '인사이드 US 트레이드'에 따르면 미국은 당시 공동위원회에서 한국에 농업 분야 관세를 바로 철폐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국산 농산물에 부과하는 관세는 한미 FTA에 합의한 철폐 기간을 5~10년 연장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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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이신설선은 '노인철'?…첫 주말 무임승차 비율 40% 육박
2일 개통한 '서울 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 이용객 10명 가운데 4명(환승객 제외)은 무임승차객으로 드러나 수익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일 서울시가 공개한 '우이신설선 수송 현황'에 따르면 이달 2∼3일 우이신설선을 이용한 총 승객은 11만7천185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3개 역 우이신설선 게이트를 통해 들어온 승객은 8만4천743명이었고, 다른 노선을 이용하다 환승 게이트를 통해 갈아탄 승객은 3만2천442명이었다. 우이신설선에는 성신여대입구역(4호선), 보문역(6호선), 신설동역(1·2호선) 등 3곳의 환승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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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력인 청탁에 학점조작 합격…檢, KAI 무더기 부정채용 수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군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고위 공직자 등 유력 인사들의 청탁을 받고 학점 조작 등을 통해 무더기로 정규직 사원을 채용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오늘 사정 당국에 따르면 KAI의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이용일 부장검사)는 지원 서류를 조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10여명을 부당하게 사원으로 뽑은 혐의(업무방해 및 뇌물공여)로 회사 인사 최고책임자인 이모 경영지원본부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2015년 무렵부터 공채 지원자의 서류를 조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서류전형조차 통과하지 못한 10여명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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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제교사·강사 정규직화 막판 논란…"현직 교사 88% 반대"
교육분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표준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정규직 전환 여부와 범위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지난달 20∼25일 전국 유·초·중·고 교사 6천82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 가까이가 학교비정규직의 정규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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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KBS 노조 파업 출정식…사측, 업무 복귀 촉구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노조)와 KBS본부(이하 본부노조)가 오늘 파업 첫날을 맞아 파업 출정식을 열고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개혁 등을 촉구했다. MBC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 광장에서 지역 MBC 18개 지부와 함께 조합원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MBC노조 김연국 위원장은 출정사를 통해 "무너질 대로 무너진 MBC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겠다"며 "방송 제작종사자의 존엄과 가치를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서 돌려놓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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