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에서 이번 주말 처음으로 여성 심판이 경기를 맡게 됐다.
4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빌트에 따르면 비비아나 스타인하우스는 오는 10일 열리는 헤르타 베를린과 브레멘 간 경기에 심판으로 나선다.
분데스리가를 포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4대 리그에서 여성 심판이 경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99년 독일축구연맹(DFB) 심판 자격을 얻은 스타인하우스는 2007년 이후 하위리그 81경기에서 심판을 봤고, 2017∼2018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심판진에 포함됐다.
스타인하우스 심판은 2011년 여자월드컵 결승과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결승 심판을 보기도 했다.
DFB는 오는 7일 주말 경기의 심판이 결정된다면서 확인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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