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기장군 일광면과 영도구 동삼동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하고 기장군과 영도구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설을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특정지역 또는 건물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가 2013년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이후 매년 전국 공모를 하고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 사업으로는 전국적으로 65개 사업이 신청돼 32개 사업이 선정됐다.
부산에서 선정된 사업은 먼저 기장군에 '문오성 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고리원자력발전소와 인접한 기장군 일광면 문동리, 문중리, 칠암리 일대 상업시설(횟집 등)과 공공시설, 주택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 105개소 356㎾와 태양열 발전시설 4개소 183㎡를 설치한다.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 마을 클린에너지 보급사업'은 와치종합사회복지관, 영도구장애인복지관, 양로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을 중심으로 주택 등 다양한 시설에 태양광 발전시설 97개소 600㎾, 지열 발전 1개소 70㎾, 해수열 발전 1개소 17.5㎾, 연료전지 1개소 5㎾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들 두 사업에는 모두 32억원(국비15, 시비15 자부담2)이 투입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483㎿h의 전력을 생산하고 329t의 화석에너지 대체 효과, 669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연간 1억7천500만원에 달한다.
부산시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설 사업으로 가덕도 일원에 태양광 발전 105개소 390㎾, 지열 발전 1개소 35㎾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설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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