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피츠버그, 허들 감독과 4년 계약연장 합의

입력 2017-09-05 09:34  

MLB 피츠버그, 허들 감독과 4년 계약연장 합의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클린트 허들(60) 감독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4년 더 이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가 허들 감독과 4년간 계약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허들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종전 계약이 만료되며 2018시즌 계약 여부는 구단이 선택권을 쥐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2021년까지 피츠버그를 지휘할 수 있게 됐다.

허들 감독은 2011년부터 피츠버그를 맡아 올해로 7시즌째를 치르고 있다. 피츠버그에서는 전날까지 통산 574승 534패의 성적을 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3년 연속 피츠버그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올해 피츠버그는 4일까지 65승 7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처져 있다.

피츠버그가 시즌 승률 5할에도 못 미치는 부진에 빠진 데 대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허들 감독도 어쩔 수 없었다"면서 3루수 강정호가 음주 운전으로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하는 상황 등을 예로 들었다.

스탈링 마르테가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고, 투수 제임슨 타이언이 고환암 수술로 5주간 전열에서 이탈했던 점 등도 피츠버그의 부진 이유로 꼽았다.

한편, 이 매체는 피츠버그가 닐 헌팅턴 단장의 계약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헌팅턴 단장의 계약은 종전 허들 감독처럼 올 시즌으로 끝나고 구단이 내년 시즌 옵션을 갖고 있다.

강정호를 영입했던 헌팅턴 단장의 계약연장 여부는 강정호의 향후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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