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국내에서 13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 인증을 받았다.
수원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심의위원회 심의에 따라 수원시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하며, 인증 기간은 4년간 유지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1989년 196개국이 비준한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며,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성장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과 삶의 질,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을 보장하는 도시다.
유니세프가 제시한 10대 원칙· 46개 전략과제를 달성한 도시가 인증을 받는다.
국내에서 13번째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수원시는 지난해 말 현재 만18세 미만 아동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3만8천39명으로, 수원시 전체 인구의 19.9%를 차지한다.
2015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 정부협의회'에 가입한 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수원시는 유니세프 10대 원칙을 바탕으로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와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올해는 아동 관련 예산 3천895억원을 확보해 48개 부서에서 495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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