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에 안일환…사회예산심의관 문성유

입력 2017-09-05 10:51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에 안일환…사회예산심의관 문성유

경제구조개혁국장에 이억원, 재정혁신국장 최상대

내부 조직개편에 맞춰 8개 주요 국장급 직위 인사 단행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예산 편성을 진두지휘할 기획재정부 국장 자리에 안일환(56) 전 사회예산심의관이, 사회예산심의관으로는 문성유(53) 전 재정기획국장이 발탁 기용됐다.

내부 조직개편과 맞춰 탄생한 경제구조개혁국, 재정혁신국 국장급 인사도 단행됐다.

기재부는 5일 인사로 예산총괄심의관에 안일환 전 사회예산심의관을, 사회예산심의관에는 문성유 전 재정기획국장을 발탁 기용하는 등 8개 주요 국장급 직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행시 32회 출신인 안일환 신임 예산총괄심의관은 기재부 예산제도과장, 예산총괄과장, 국방부 계획예산관을 거친 예산 통이다.

기재부 대변인도 거쳐 언론과의 관계도 원활하다.

행시 33회 출신인 문성유 사회예산심의관도 기재부 예산총괄과장, 국회예산결산위원회 파견,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투자조정국장 등 예산 관련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외에도 기재부는 경제예산심의관에 기재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을 역임한 안도걸(52·행시 33회) 전 복지예산심의관을 발탁 기용하는 등 예산실 국장급 인사를 마무리했다.

정기 국회에서 이뤄질 새 정부 첫 예산안 심의를 원활히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기재부는 내부 조직개편으로 신설한 경제구조개혁국과 재정혁신국 국장으로 이억원(50), 최상대(52) 국장을 각각 발탁했다.

경제구조개혁국은 기재부가 일자리, 양극화, 저출산·고령화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새 정부의 사람 중심 지속성장 경제로 패러다임 전환을 뒷받침하고자 지난달 탄생했다.

재정혁신국 역시 문재인 대통령 공약 이행 재원 조달을 위한 고강도 재정개혁을 추진하고자 기존 5개 과 체제인 재정기획국에서 6개 과로 확대 개편된 조직이다.

이억원 신임 경제구조개혁국장은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기재부 미래전략과장, 인력정책과장, 종합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행시 34회 출신인 최상대 재정혁신국장은 기재부 복지예산과장, 예산총괄과장, 유일호 전 부총리 때 장관 비서관을 지냈다.

경제·재정 정책 사이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조직 융합을 극대화한다는 차원에서 경제정책, 세제, 국제금융을 담당하는 1차관실과 예산, 재정을 담당하는 2차관 핵심 국장급 직위 교차 인사도 단행했다.

이로써 방기선(52·행시 34회) 전 경제예산심의관은 1차관실 산하의 정책조정국장으로, 이상원(51·행시 34회) 전 미래경제전략국장은 2차관실 산하의 복지예산심의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재부는 조직 내부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이번 인사로 기존 국장급 기수보다 두 기수 이상 젊은 34∼35회 급 인재를 주요 국장 직위에 발탁했다.

다른 직위를 대상으로도 실·국간 칸막이 제거, 조직 내 활력 제고, 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이라는 목표에 따라 인사를 진행 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관계부처와의 개방적 인사교류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관계부처 협의, 공모 등 관련 절차가 끝나는 대로 후속 실·국장급 인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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