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아동 캠페인 일환…16일부터 수원·화성·안성 등지서 열러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 목적으로 '당신이 그립습니다(MISSING YOU)' 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16일 수원 광교 호수공원, 22일 화성 전곡항, 28일 안성 바우덕이 축제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앞서 지난달 25일 안양 범계역 야외광장에서, 지난 1일 서울 용산 경찰청 인권센터에서도 각각 같은 콘서트가 개최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경기남부경찰 홍보단 소속인 '시아(XIA)준수' 김준수, '더블에스 301' 김형준, '초신성' 김광수 등은 콘서트에 참여해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
콘서트 중간에는 장기 실종 아동 가족이 출연해 사연을 소개하고, 관객들은 경기남부경찰 페이스북(facebook.com/gyeonggipol) 게시물을 인터넷으로 공유하면서 많은 시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실종 아동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관이 나와 실종 예방 강의를 하고, 아동 사전지문등록제 홍보를 하는 시간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아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련 제보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에 접수된 실종 아동 신고는 2014년 4천212건, 2015년 3천858건, 지난해 4천473건으로 한해 수천건에 달한다.
이 중 일부 아동은 끝내 발견되지 않는다.
올해의 경우 1월부터 지난달까지 신고 접수된 실종 아동 25명이 아직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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