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 "中, 7∼8월 탈북민 최소 41명 구금"

입력 2017-09-05 11:25  

국제인권단체 "中, 7∼8월 탈북민 최소 41명 구금"

휴먼라이츠워치 "구금자 가파르게 증가" 주장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중국이 최근 탈북민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두 달간 최소 41명의 탈북민을 구금했다는 국제 인권단체의 주장이 나왔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지난 3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중국 및 북한에 있는 사람들과 연락하는 한국 거주 탈북민과 활동가들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두 달간 최소 41명의 탈북 난민과 숫자 미상의 안내자를 구금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중국·라오스 국경과 가까운 중국 윈난(雲南)성 시솽반나(西雙版納) 다이족(태<人+泰>族)자치주와,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의 북중 접경지역 등 여러 장소에서 지난 7∼8월 탈북민 41명이 중국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중국에 붙잡힌 탈북민이 대략 51명으로 집계된 것에 비하면 이는 매우 가파르게 증가한 수치라고 단체는 밝혔다.

단체는 이들 총 92명 가운데에는 구금 중 태어난 아기와 11명의 어린이, 건강 상태가 허약한 고령의 여성 4명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에 있는 탈북민들의 가족과 활동가들의 말에 근거하면 중국이 지난해 7월 이래 이미 탈북민 최소 37명을 강제 북송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단체는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북한 모두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민의 총 규모, 강제 북송된 탈북민의 수 및 그들의 현재 행방 및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imhyo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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