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홍준표 채무제로 기념 나무는 '적폐'…철거해야"

입력 2017-09-05 11:55   수정 2017-09-05 13:12

시민단체 "홍준표 채무제로 기념 나무는 '적폐'…철거해야"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5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피와 땀으로 만든 채무제로 나무를 철거하라"고 주장했다.






경남운동본부는 "홍준표 전 도지사가 재임 당시 심어 놓은 채무제로 나무는 도민의 눈물과 피땀"이라며 "채무제로는 진주의료원 폐업, 무상급식 중단뿐만 아니라 성평등기금, 통일협력기금 등을 전용해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전 지사는 도민을 희생시키면서도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확대하고 치적을 자랑하기 위한 일에는 돈을 퍼부었다"며 "(앞서 두 차례 말라 죽은) 채무제로 나무를 살리기 위해 차양막을 치는 등 도민 세금을 쏟아부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남의 상징인 '낙도의 탑'을 가로막고 도청 얼굴인 정문에 버젓이 나무를 심은 건 홍준표 적폐의 연장"이라며 "하루빨리 채무제로 나무를 철거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채무제로 나무 앞에 "채무제로! 제대로 알면 자랑이 아니다" 등 문구가 담긴 팻말을 박는 '상징 행동(퍼포먼스)'을 벌이기도 했다.

채무제로 기념 나무는 홍준표 전 지사 재임 당시인 2016년 6월 1일 처음 등장했다.

당시 심은 사과나무가 무더위 등 탓에 고사 위기를 맞아 같은 해 10월 40년생 주목으로 바꿔 심었고, 주목마저 시들시들하자 지난 4월에는 다른 40년생 주목으로 교체한 바 있다.

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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