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국적 크루즈 모항 유치…동북아 크루즈 중심지 도약 발판

입력 2017-09-05 13:30  

속초항 국적 크루즈 모항 유치…동북아 크루즈 중심지 도약 발판

10월 26일부터 10개월간 2만4천t급 모항 한-일-러 90항차 운항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속초항이 2만4천t급 국적 크루즈 모항으로 운영된다.


바하마 국적 '글로리 씨 크루즈'(Glory Sea Cruise)가 속초항을 모항으로 10월 26일부터 2018년 8월 25일까지 10개월간 90항차를 운항한다.

2만4천782t급으로 승객 1천275명, 승무원 325명 등 1천600명이 승선할 수 있다.

10월 26일 오전 입항해 오후에 처음 출항할 예정이다.

부정기선으로 국내항로는 속초∼울릉∼독도∼부산∼여수∼제주와 속초∼진해∼여수∼제주∼인천, 인천∼제주∼진해∼속초 등 국내 주요 기항지를 순환한다.

국제항로는 한∼일∼러 순환크루즈 형태로 운항할 예정이다.

우선 속초∼마이즈루∼시모노세키∼속초, 속초∼사세보∼아부라츠∼벳부∼속초를 순환한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기항을 계획 중이다.

도와 속초시, 크루즈 운항주체인 선주 타이후국제크루즈, 한국 운영사인 골든브릿지 크루즈는 6일 도청에서 모항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도는 모항 크루즈 유치로 10개월간 172명의 고용창출과 1천134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예상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크루즈운영으로 대규모 관광객 유치도 기대했다.

올림픽 관광상품과 연계한 숙박 등으로 붐 조성 및 대회 성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에 국적 크루즈가 없는 상태에서 속초항 입항유치로 강원도 크루즈 산업이 러시아, 일본, 중국 등 동북아 크루즈 시장을 선점했다는 의미도 부여했다.

도는 크루즈 주요 항로가 중국∼제주∼일본에서 동해안∼일본∼극동 러시아 항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앞으로 대형크루즈 유치를 위해 강원도관광센터와 협업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5일 "지역 최대 3대 현안인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동계올림픽 대규모 관람객 유치를 해결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도가 동북아 크루즈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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