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월화거리에 첨단 사물인터넷 거리(IoT Street) 실증단지를 조성해 명소화한다.
강릉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통해 시내 중심부에 있는 월화거리를 글로벌 관광명소로 만들고자 사물인터넷 관련 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작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올림픽 추진을 위한 사물인터넷 실증단지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이곳에는 대형스크린에서 동작 인식 상호작용 기술을 통해 개인맞춤형 서비스와 미디어 아트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 미디어 월&파사드를 역사문화광장에 설치한다.
올림픽 경기와 축제, 행사 알림과 IoT Street VR 시연 등 각종 정보를 다국어 안내로 제공하는 스마트 파노라마는 임당광장에 설치한다.
주차 현황, 노면 수, 현 주차위치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서비스를 중앙시장 주차장에 조성한다.
이외에도 스마트 힐링체어 6식, 주크박스 가로등과 기가 셀피 6식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공공와이파이를 6곳 28대, 비콘 100여 대를 설치해 관광객의 정보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을 구축 중인데 11월까지는 사물인터넷 거리 조성을 끝낼 예정이다.
이후에는 정부 R&D, 아이디어 경진대회나 민간 자체 솔루션 등 다양한 IoT 서비스를 적용해 시민과 관광객이 흥미를 갖고 체감·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5G, UHD, AI 등 올림픽 ICT 인프라와 사물인터넷 거리 실증단지 내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레거시화해 관광코스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강릉의 차세대 4차 산업혁명의 초석을 다지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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