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무주의 한 지역농협에서 여직원들이 고위 간부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무주경찰서에 따르면 이 농협의 여직원 3명은 "A씨가 직원들을 수차례 성희롱하고 추행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A씨가 사무실에서 여직원들의 신체 일부를 접촉하거나 술자리에서 입맞춤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충전해달라'는 자신만의 은어를 사용, 주기적으로 여직원에게 자신을 껴안도록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1명은 4년 동안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성추행 여부와 경위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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