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매년 재난관리 협력위원회 열기로

입력 2017-09-05 17:30  

한국-러시아, 매년 재난관리 협력위원회 열기로

김부겸 행안부 장관, 러시아 푸츠코프 비상사태부 장관과 만나 합의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과 러시아가 재난안전 관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러시아 재난총괄기관인 비상사태부의 블라디미르 푸츠코프 장관을 만나 이런 내용의 공동 성명에 합의했다고 행안부가 밝혔다.

2016년 5월 재난관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는 양국은 이번 공동 성명을 계기로 내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한-러 재난관리 협력위원회'를 열어 재난관리 분야 정책과 기술, 정보를 공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구체적인 협력방향과 일정을 담은 '한-러 재난관리 공동 이행계획'도 마련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재난으로부터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는 것이 국가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라면서 갈수록 대형화되고 빈번해지는 재난 추이를 고려할 때 지리적으로 인접한 한-러 간 협력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했다.

김부겸 장관은 "최근 세계 각지에서 지진과 쓰나미 등 대규모 재난이 발생해 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러시아의 우수항공기술을 활용한 재난 관측·대비 기술 및 노하우에 대한 공조를 강화해 예기치 못한 재난에도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푸츠코프 장관을 비롯한 러시아 대표단은 이날 행안부 방문에 앞서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둘러봤다.

그간 행안부는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주변국과 협력하기 위해 중국, 미국, 일본 등과 재난관리 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dd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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