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게리니 "北에 최대치 경제·외교 압박 가해야…군사방식 안돼"

입력 2017-09-05 16:0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모게리니 "北에 최대치 경제·외교 압박 가해야…군사방식 안돼"

EU 외교·안보대표 "어떠한 대북 공격도 끔찍한 충돌로 빠져들 것"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4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과 관련,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단결해서 북한에 최대한의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그러나 군사적인 방법으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법을 강조했다.

EU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모게리니 고위 대표는 이날 중부 및 남동부 유럽의 대표적 국제회의로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2017 블레드 전략 포럼(Bled Strategic Forum)'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EU 대외관계청(EEAS)이 5일 밝혔다.






모게리니 대표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전체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자 위협"이라고 규정하고"북한이 택한 길은 위험하고 무책임하고 불법적인 것이다. 북한은 전 지역과 전 세계로 빠르게 번질 수 있는 불과 화염을 갖고 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반도 긴장완화와 비핵화 목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EU와 동북아 지역의 강대국들, 전체 국제사회는 단결해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지금은 모든 관련국이 완전히 조율해서 북한에 대해 경제적, 외교적 압력을 최대한으로 가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북 압박에 대해 "강력하면서도 평화적이어야 한다"며 "평화적이라는 것은 나약하다는 의미가 아니고, 군사적 해결책으로는 이 긴장을 해결할 수 없으므로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게 군사적 방식으로 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북한에 대한) 어떤 공격도 큰 규모의 충돌로 쉽게 빠져들 수 있다"면서 "그것은 유용하지도 않고 해로울 것이며 그 결과는 예측할 수도 없고 끔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는 평화적 수단으로 경제적, 외교적으로 단결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하 가장 강력하게 압박을 가해서만이 달성할 수 있다"며 거듭 역설한 뒤 "이것이 EU 28개 회원국의 합의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