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염원하는 평창의 성공…한·중·일 사진전 개막

입력 2017-09-05 16:56  

광화문에서 염원하는 평창의 성공…한·중·일 사진전 개막

연합뉴스·교도통신·신화통신 주최…스포츠·문화 등 사진 90점 전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한·중·일 사진전이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0 도쿄하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3개국을 대표하는 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와 교도통신, 신화통신이 각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공동 사진전을 열자는 연합뉴스 제안에 따라 마련됐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한·중·일 3국이 스포츠·문화를 통한 교류·협력을 더 활발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사진전이 동아시아 문화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궈훙 중국대사도 "스포츠행사의 잇따른 개최로 세계 이목은 동방에 집중될 것이며 이는 3국의 영광이자 동아시아의 영광"이라면서 "뉴스통신사 3사가 연합해 개최하는 사진전은 의미심장하고 유익한 행사"라고 평가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 일본대사는 "보도사진은 독자에게 뉴스의 포인트를 알려주는 중요한 수단이며 사진 기자의 높은 역량이 필요하다"라면서 "3국 뉴스통신사 보도사진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귀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은 개회사에서 "한·중·일 대표 뉴스통신사는 각 올림픽이 3국 국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 속에 모두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하는 의미로 사진전을 열기로 했으며 이번 사진전이 그 첫 번째"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서울 사진전을 발판 삼아 도쿄와 베이징 사진전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민간외교 행사의 성격도 지닌 한·중·일 사진전이 3국 우호와 협력 증진에도 이바지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덩주샹 신화통신 소속 중국사진그룹 회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올림픽 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고, 세 나라 국민의 문화·체육 분야 교류를 촉진해 공동 발전과 협력의 장이 구축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나카야 유지 교도통신 국제전략 상무이사는 "한·중·일 대표 통신사가 아낌없이 훌륭한 사진들을 출품했다"라면서 "때로 국가와 사이에는 풍파가 일지만, 그럴 때일수록 스포츠나 문화의 활발한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는 여형구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이문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최종문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등도 참석했다.

박물관 역사마당 잔디밭에서 펼쳐진 전시에는 스포츠, 문화, 예술, 자연, 역사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3개 통신사의 보도·자료 사진 90점이 출품됐다.

1931년 기모노를 입고 전통놀이 가루타를 즐기는 일본 여성들을 촬영한 사진 등 멀게는 8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작품들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박물관에서 진행된 개막식이 끝난 뒤 잔디밭에서 사진들을 감상했으며 개막식 전에는 3국 음악의 퓨전 공연이 20분간 열렸다.

사진전은 11월 30일까지 87일 동안 진행된다. 전시장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조형물과 올림픽 홍보부스도 들어섰다.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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