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7-09-05 2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文대통령 "북핵해결에 어떤 대화도 수용하나 지금은 때 아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북한 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나는 어떤 종류의 대화도 피하지 않겠지만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적절한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6일 개막하는 '동방경제포럼' 참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타스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문제는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우리는 북한체제 붕괴나 흡수 통일을 추진하지 않는다. 북핵 문제를 북한 체제를 보장하면서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고 한반도의 견고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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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태평양함대사령관 "항공모함 2척 공동훈련도 대북 옵션"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 해군을 지휘하는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해군 대장)은 오늘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 조치로 핵추진 항공모함 2척을 한반도 주변 해역에 전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이날 주한미군 용산기지에서 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항공모함 2척 공동훈련(dual carrier operation)도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항공모함 2척 공동훈련은 말 그대로 항공모함 2척을 한 곳에 전개해 실시하는 해상훈련으로, 매우 강도 높은 무력시위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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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공작' 국정원 퇴직자 2명 첫 구속영장…원세훈 공범혐의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온라인 여론 조작 사건과 관련해 '민간인 외곽팀장'으로 활동한 핵심 관계자 등 2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정원의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댓글 부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의 전 기획실장 노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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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10일 황금연휴…관광지마다 "남은 방 줘요" 예약전화 빗발



"객실예약 문의전화가 계속 걸려 오고 있지만, 추석이 낀 황금연휴엔 빈방이 없어서 더 받지 못하고 있어요."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하며 열흘간 황금연휴(9월 30일∼10월 9일)가 이어진다는 소식에 전국 주요 관광지에 관광 예약문의가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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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관, '고졸 수준' 공고내고 대졸자 뽑았다



감사원이 공공기관의 채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고졸자 전형'에 대졸자를 뽑고, 채용시험에서 동점자가 있으면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연장자를 불합격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정부는 '공기업·준정부기관 인사운영 지침'에 따라 고졸 적합 직무에는 고졸자가 채용될 수 있도록 하고, 고졸자에는 대학졸업자나 예정자를 제외하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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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 채권단, 더블스타 요구 거부…매각협상 결렬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오늘 오후 주주협의회(채권단회의)를 열고 중국의 더블스타가 제시한 가격 인하 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주식매매계약(SPA) 해제 합의서를 빠르면 오는 8일께 더블스타에 보낼 예정이다. 더블스타가 이에 동의 서명을 하면 매각이 최종적으로 무산되고, 재협상 의사를 밝히면 협상이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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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근로시간 단축 대비 '주 52시간 근무 예행연습'



삼성전자가 주당 근로시간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에 대비해 사업부서를 중심으로 '예행연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각 사업부문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가능하면 주당 근무시간을 52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도록 직원들을 독려하라'는 권고사항을 내렸다. 이는 정부가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현행 최장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함에 따라 시행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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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김이수 반대' 기독교계 문자폭탄에 '몸살'



기독교계가 김이수 헌법재판소 후보자의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의원들이 '문자 폭탄'에 시달리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7월 헌법재판소의 군대 내 동성간 성행위를 처벌하는 군형법 조항의 합헌 결정 당시 위헌 의견을 냈으며, 이런 사실이 최근 새롭게 부각되면서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다. 기독교계는 김 후보자 인준안의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김이수 반대' 문자를 집단으로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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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공무원 3천630명 징계받고도 성과급 91억원 받아



2012년 이후 각종 징계를 받은 국가공무원 8천440명 가운데 43%에 해당하는 3천630명이 91억여 원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징계 공무원에 대한 성과급 지급현황' 자료를 분석해 공개했다. 징계 유형별 성과급 지급 인원을 살펴보면 경징계인 견책 3천728명 중 2천300명(61.6%), 감봉 2천102명 중 1천257명(59.8%) 등 경징계자 5천830명의 61%에 해당하는 3천557명에게 성과급 90억3천200여만 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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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나흘째 하락…2,320대에 묶여



코스피가 북한의 핵실험 충격으로 급락한 지 하루 만인 오늘 상승 출발했다가 외국인 매도 공세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3포인트(0.13%) 떨어진 2,326.62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하락세다. 전날 북한 리스크 확대로 1% 이상 떨어지며 2,330선 아래로 주저앉았던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0.97포인트(0.47%) 오른 2,340.62로 출발해 반등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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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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