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북한이 6차 핵실험 이틀 뒤인 5일(현지시간) 미국의 압박이 계속되면 추가로 자위적 방어조치를 하겠다며 국제사회의 비판에 맞대응했다.
한대성 북한 제네바대표부 대사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발언권을 얻은 뒤 "최근 방어 차원의 조치는 미국에 주는 선물"이라면서 미국이 계속 무자비한 압박을 행사하면 추가로 '선물'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군축회의에서는 미국과 한국, 일본, EU 등 대부분의 회원국이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국제법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하면서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한 대사는 올해 2월 미사일 발사 실험 후 직접 군축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 발언을 했는데 이날도 군축회의에 참석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