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과기대 "美 대북여행금지에도 가을학기 예정대로 시작"

입력 2017-09-05 21:20   수정 2017-09-05 21:34

평양과기대 "美 대북여행금지에도 가을학기 예정대로 시작"

"추가 교원 합류 기대…교원 확보방안 적극 모색"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 유일의 사립 국제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가 미국의 대북 여행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예정대로 가을학기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평양과기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자국민 대북여행제한 조치와 한반도 주변의 긴장고조에도 9월 4일 월요일로 원래 계획한 날짜에 가을학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학은 미국 정부의 미국인 북한 여행 금지조치가 지난 1일 정식 발효됐다면서 "평양과기대는 통상 학기당 60∼80명의 외국 교수진을 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미국 시민권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국적 교직원들의 협조로 학기를 시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을 충족시켰다"며 "학기가 진행되면서 추가로 교원이 합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대북 여행금지에 대한 예외 규정을 뒀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대학 측이 추가 교원확보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미국 정부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로 평양과기대 의과대학의 가을학기 수업이 중단될 예정이며, 대학 측이 유럽인 교수 충원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VOA에 따르면 평양과기대는 전체 외국인 교수와 직원, 가족 등 130여 명 가운데 미국 국적이 60여 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인 25명, 영국인 10명, 캐나다인 9명 등이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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