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5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한미 연합훈련과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정례적 배치를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오늘 오후 9시 30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한 한미동맹의 평가와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나가기 위해 한반도 및 주변에서의 한미 연합연습 및 훈련과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배치를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에 대해 기존 시행 중인 제재의 완전한 이행은 물론,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외교적 응징 조치를 취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부연했다.
또 "양 장관은 북한의 이러한 무모한 도발 행위로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기는커녕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고 북한 주민들에게 더욱 어려운 상황을 초래할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은 당장 더 이상의 도발을 멈추고 진정성 있는 비핵화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ljglo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