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가을비…남부·제주 내일까지 최대 80㎜

입력 2017-09-0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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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흐리고 가을비…남부·제주 내일까지 최대 80㎜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수요일인 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과 남부지방에서는 비가 내리겠다.

7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 경남 남해안, 제주도가 30∼80㎜다. 제주 일부 지역에서는 12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겠다.

전북과 경남(남해안 제외)은 20∼60㎜, 충청과 경북은 5∼40㎜, 울릉도·독도는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과 경기, 강원도는 낮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 오후부터 7일 오전 사이에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비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9.7도, 인천 21.4도, 수원 19.8도, 춘천 17.3도, 강릉 20.7도, 청주 20.1도, 대전 20도, 전주 19.8도, 광주 21.4도, 제주 26.9도, 대구 20.1도, 부산 22.1도, 울산 20.7도, 창원 20.7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0∼27도로 평년보다 2∼4도가량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까지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낮 기온은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오존 농도 역시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6일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 해상에서는 7일까지 천둥, 번개도 칠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당분간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질 수 있으니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에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가 0.5∼1.0m, 동해 앞바다가 0.5∼1.5m로 예보됐다. 남해 먼바다는 0.5∼2.0m, 동해 먼바다는 1.0∼2.0m로 각각 일겠다.

y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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