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최연소 고교생·홍일점 여고생…'메달 경쟁' 치열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목별 이색 출전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4일∼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7개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에서 1천901명이 출전해 50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력제어 직종에는 청주공고 유환진(19)·환수(18) 군은 친형제 사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경쟁관계다. 형은 올해 충북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동생은 동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서도 형제는 상위 입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충북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제천디지털고 방대한(19)·정헌(18세) 형제도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북공고 김유민(19) 양은 전국기능경기대회 건축설계/CAD(컴퓨터지원설계) 종목의 유일한 여성 참가선수다. 건축설계/CAD는 주어진 기본계획 도면과 요구조건에 따라 정해진 시간 내에 작업을 완성해야 하는 종목이다.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 출전한 안상공고 정진영(18) 양도 종목 내 홍일점 선수다. CNC(컴퓨터 수치제어) 선반 직종에 출전한 금파공고 임민서(16) 군은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 최연소 출전자다.
한편,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의 한림공고 이성근 교사는 이번 대회에서 5번째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제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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