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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수묵화 대가인 소산(小山) 박대성 화백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남산자락의 소산수묵' 특별전이 오는 12일부터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열린다.
세풍, 원융(圓融), 제주곰솔, 을숙도 대작 4점을 비롯해 1980년대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50여 점을 선보인다.
경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세풍'은 강가에 수양버들과 원두막이 있는 풍경으로 나뭇가지 유연함과 바람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원융'은 중앙 산사 풍경을 중심으로 좌우를 격자 구획으로 나눠 오백나한을 수묵으로 표현했다.
올 연말까지 특별전을 한다.
박 화백은 예술발전을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에 작품과 소장품 830점을 기증했다. 이에 따라 2015년 경주솔거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윤범모 문화엑스포 전시총감독은 "경주에 머물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현해 온 작가의 정신을 엿볼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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