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서부 칭하이(靑海)성 고원지대에 화성을 본뜬 테마파크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6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원의 달·심(深)우주탐사본부 류샤오췬 주임은 칭하이성 북서부 하이시(海西) 몽골·티베트족 자치주에서 회의를 열어 화성을 본뜬 테마파크 건설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칭하이성은 화성을 본뜬 이른바 '화성촌' 건설에 모두 4억 위안(6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류 주임은 "중국의 유일한 화성 과학 및 관광기지로서 우주탐사를 위한 과학적 테마에 집중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촌'이 만들어질 칭하이성 차이다무(柴達木) 분지는 자연적 특징과 기후, 조경 등에서 지구상에서 화성과 가장 유사한 지역으로 불리고 있다.
하이시주와 중국 사회과학원은 지난해 11월 '화성촌' 건설에 합의하고 구체적 논의를 진전시키고 있다.
류 주임은 '화성촌'이 '화성 커뮤니티'와 '화성 야영장'으로 구성되며 야영장은 실험적인 모듈 형태의 주거지가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화성촌'은 우주, 천문, 지리. 신에너지 등을 학습하는 원스톱 기지가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하이시현 관계자는 '화성촌'건설은 과학과 생태환경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우주탐사에 대한 공중의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지역에 경제적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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