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지역 중·고교생의 장거리 통학 불편을 위해 통학버스를 운영한다.
이에 화천군은 통학버스 1대를 임차해 등교 시간에 맞춰 화천읍과 화천중·고교 구간에 투입키로 했다.
통학버스는 방과 후나 주말에도 화천지역 청소년 시설 구간을 운행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4개교 재학생 가운데 학교로부터 직선거리 3㎞밖에 거주하는 학생에게 왕복 버스요금을 실비로 지원키로 했다.
군은 이달부터 신청을 받아 11월 초 8∼10월분 교통비를 지급키로 했다.
앞서 화천군은 지난 5월 '학생 통학지원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추경에 관련 예산도 확보했다.
화천군의 전체 면적은 908.6㎢로 서울시의 1.5배에 달할 만큼 넓다.
하지만 접경지 특성상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곳이 많아 많은 학생이 통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중·고교생 자녀를 둔 주민이 이번 사업을 통해 통학비용 걱정을 덜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학생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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