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거제 해안에서 제트스키가 뒤집혀 40대 부부가 모두 숨졌다.
6일 오전 9시 15분께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홍포방파제 앞 해상에 A씨(43)가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통영해영경찰이 발견, 인양했다.
A 씨는 지난 4일 낮 12시 30분께 일운면 구조라항에서 아내 B(42) 씨와 함께 제트스키를 타다가 실종됐다.
B 씨는 같은 날 오후 5시 25분께 구조라항에서 17㎞ 가량 떨어진 거제시 남부면 소병대도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부부가 제트스키를 타고 나간 지 몇 시간이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자 딸이 해경에 신고했다.
당시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뒤집힌 제트스키와 숨진 B 씨를 발견한 데 이어 이날 A 씨 시신까지 발견한 것이다.
해경은 제트스키가 어선이나 암초와 충돌했을 가능성 등을 포함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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