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6일 오후 4시 43분(한국시간) 현재 전날 종가보다 0.20% 내린 12,099.58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25% 떨어진 5,073.72였다.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오후 4시 28분 기준 0.42% 하락한 7,342.10을,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35% 내린 3,409.02를 보였다.
오는 7일 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 탓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과 미국 간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증시를 끌어내렸다.
한대성 북한 제네바대표부 대사는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미국이 계속 무자비한 압박을 행사하면 추가로 '선물'을 보내겠다며 추가 도발을 시사한 바 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와 에너지주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덴마크 위스케 은행의 대주주였던 BRF 홀딩스가 475만2천 주를 매각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개장 직후 약 4% 급락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로열더치셸과 BP, 토탈의 주가도 각각 0.60%, 0.55%, 0.4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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