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엄융의(73)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는 6일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하나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타인을 이해하고 사회적 건강까지 생각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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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교수는 대구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열린 직원 상대 초청특강에서 '우리의 소원-건강한 삶'을 주제로 이같이 강연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건강 정의를 질병이나 고통이 없을 뿐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웰빙(Well-being) 상태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또 "병은 아니나 건강한 상태와 질병 상태 중간인 꺼림칙한 회색 지대로 미병(未病) 상태가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이 부분에 신경 써야 고령화 시대 보건의료비용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장수하는 방법으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일생을 같이할 친구를 사귈 것, 사회활동을 많이 할 것 등을 제시했다.
엄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나와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마쳤고 모교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로 있으며 영구 옥스퍼드대학 생리학교실 객원연구원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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