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등 유럽파는 우즈베키스탄 현지서 해산
태극전사들, 소속팀으로 돌아가 주말 리그 출격 준비
(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앞장섰던 태극전사들이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은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0차전 원정경기에서 0-0을 비겼지만 이란이 시리아와 2-2로 비기면서 A조 2위를 유지해 본선 직행 티?을 따냈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이어진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신태용호는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타전에서 두 경기 연속 0-0으로 비기면서 시원한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한국의 본선행을 확정한 것에는 큰 의미가 있다.
대표 선수 중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는 이동국, 김신욱, 이재성, 김진수, 김민재, 최철순(이상 전북), 이근호(강원), 염기훈, 김민우(이상 수원), 고요한(서울), 조현우(대구)와 중국 슈퍼리그 소속 권경원(톈진), 김주영(허베이), 김영권(광저우), 일본 J리그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는 신 감독과 함께 입국장을 나섰다.
김보경(가시와), 김기희(상하이), 장현수(FC도쿄), 정우영(충칭)은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중국과 일본으로 향했다.
유럽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권창훈(디종)과 남태희(알두하일)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오는 10월 유럽에서 열리는 평가전을 앞두고 다시 모일 예정이다.
신 감독은 남은 한 달 동안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열어 평가전에 나설 선수들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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