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찾아간 김부겸 장관 "공무원 노사관계 물꼬 트겠다"

입력 2017-09-06 18:22  

공노총 찾아간 김부겸 장관 "공무원 노사관계 물꼬 트겠다"

"개선할 여지가 있는 부분은 이른 시일 안에 개선" 약속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사무실을 방문해 "오랜 시간 꽉 막혔던 공무원 노사관계의 물꼬를 트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이연월 공노총 위원장 등을 만나 이같이 강조하며 "합리적인 제도 개선과 함께 긴밀한 소통채널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고 공노총 측이 전했다.

지방공무원과 지자체를 총괄하는 행안부 장관이 공노총 사무실을 직접 찾은 것은 2010년 맹형규 전 장관이 방문한 뒤로 처음이다.

김 장관은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 지방공무원 성과연봉제 폐지 ▲ 상시적 노사협의체 구성 ▲ 공무원노조법 개정 협조 ▲ 정부조직 개편시 노조 참여 등 공노총 측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관련 의견을 나눴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행정안전부는 100만 공무원 노동자의 외침을 귀를 기울이기는커녕 철저히 외면해왔다"고 지적하며 "지금이라도 대화의 문을 열고 공직사회의 산적된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제도화할 수 있는 부분은 당장에라도 제도화하겠다"면서 "공직사회를 잘 아는 만큼 개선할 여지가 있는 부분은 이른 시일 안에 개선하고, 대화 창구마련은 약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무원 노조도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수 있는 단체가 돼야 문제를 풀 수 있다. 국민과 국가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지방분권과 관련해 공노총이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공노총 측은 덧붙였다.

edd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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