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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국방부는 6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자 안보회의인 서울안보대화(SDD)를 계기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캐나다를 포함한 여러 국가 대표들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서 차관은 서울안보대화 첫날인 이날 조디 토머스 캐나다 국방수석차관보, 카르도조 루나 필리핀 국방차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했다.
한-캐나다 회담에서 양측은 양국 해군의 연합훈련을 비롯한 협력이 활발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국방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필리핀 측과의 회담에서는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에 한국이 꾸준히 참여하는 등 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형찬 국방부 국제정책관도 뉴질랜드, 멕시코 국방 관료와 양자회담을 했고 박철균 국제정책차장은 유럽연합(EU), 러시아 측 군 인사와 회담했다.
EU 측은 한국의 아덴만 해역 파병부대인 청해부대가 EU의 대해적작전에 참가 중인 데 대해 사의를 표시했다.
국방부는 "오늘 각국 대표와의 양자회담에서는 공통적으로 최근 점증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긴밀한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안보대화는 국방부가 해마다 개최하는 1.5 트랙(반관반민) 성격의 회의다. 오는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38개국과 4개 국제기구의 국방 관료와 안보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가 중이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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