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7일 한진[002320]이 하역과 택배 등 주요 사업부문 호조로 내년까지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한진의 3분기 매출액은 4천60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전사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하역과 택배 부문 영업이익이 각각 121억원과 108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하겠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하역 부문은 부산신항터미널과 인천신항터미널 컨테이너처리량 증가 덕을 보겠고 택배도 온라인·모바일 쇼핑 수요 증가와 농협과의 농산물 택배 양해각서 체결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 역시 1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도 3분기 3.0%에서 4분기 3.6%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하역과 택배 등 주요 사업부문의 경쟁력 회복으로 내년까지 분기 영업이익 증가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채비율도 2분기 말 140%대까지 떨어져 연간 200억원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에서 '매수'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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