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7일 에이블씨엔씨[078520]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당순이익(EPS)이 절반가량 희석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3만3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6일 장 종료 후 1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가 모두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주당순이익(EPS)은 최대 48% 희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 에이블씨엔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ㄴ녀 같은 기간보다 각각 7%, 34%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도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더디고 원브랜드샵 노후화 영향이 여전해 매출 증가는 한 자릿수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시설과 운영자금을 위한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지속가능한 성장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업황 심리(센티먼트) 악화와 실적 부진으로 당분간 주가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