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은행주가 7일 증시에서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최근 약세에서 탈피해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날보다 2.96% 오른 4만5천150원에 마감했다.
JB금융지주[175330](2.56%), 기업은행[024110](2.14%), 신한지주[055550](2.08%), 우리은행[000030](2.05%), BNK금융지주[138930](1.79%), KB금융[105560](1.76%), 제주은행[006220](1.49%) 등 대부분 은행주가 함께 상승했다.
이날 은행주의 반등은 최근 은행주가 과도하게 하락해 가격 이점이 생기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 은행주는 최근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자 차익 시현 욕구가 강해져 낙폭이 두드러졌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하면서 금리 상승 기대감까지 작아진 것도 은행주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정부의 부동산대출 규제 강화, 인터넷 전문은행의 돌풍 등도 은행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의 최근 하락세가 지나쳤다며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은행주 순이익은 작년 같은 분기 대비 15.4% 늘어난 3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양호한 실적에 올해 시중은행 평균 배당수익률은 3.6%로 배당주 매력도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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