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100m 수중터널 시스템 개발한다… KAIST 연구센터 개소

입력 2017-09-07 10:12  

수심 100m 수중터널 시스템 개발한다… KAIST 연구센터 개소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7일 오전 교내 응용공학동 1층에서 '스마트 수중터널 시스템 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수중터널 연구센터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올해 선도연구센터(ERC) 지원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7년 동안 수심 100m 깊이 수중터널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기존 해저터널과 달리 설계에서부터 디자인, 유지·관리까지 센서, 로보틱스 등의 기술과 접목해 스마트하게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수중에 떠 있는 방식으로 암반 위에 앵커링(닻을 내리는 것)이 가능해 암반을 굴착할 필요가 없는 등 시공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앞으로 ▲ 수중터널 시스템 전용 구조해석 프로그램 및 통합 설계기술 개발 ▲ 수중 고(高) 내구성 건설재료 및 수중 시공통합시스템 개발 ▲ 지능형 수중터널 안전·유지 관리통합시스템 원천·응용기술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행기 수중터널 연구센터장은 "수중터널 건설을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과 해당 분야 석·박사급 연구인력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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