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설 해수욕장 4년 연속 물놀이 사망사고 제로

입력 2017-09-07 10:35  

부산 공설 해수욕장 4년 연속 물놀이 사망사고 제로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안전소방본부는 오는 10일 110일간의 '119 시민수상구조대'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여름 피서철에도 부산 공설 해수욕장에서는 사망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2014년부터 4년 내리 '사망사고 0'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부산 소방에서는 119 수상구조대원 195명이 해수욕장 7곳에 24시간 상주하며 안전관리를 맡았다.




민간구조대원 132명, 자원봉사자 254명, 의용소방대원 3천405명이 힘을 보탰다.

수상구조대는 수영 미숙으로 통제선 밖으로 떠밀려간 해수욕객 452명을 구조했다.

유리조각에 베이거나 바위 등에 긁혀 다친 1천238명을 응급처치했는데 이중 4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올해는 한반도 일대 해류의 영향으로 해파리에 쏘인 사람이 67명으로 지난해 환자 수(361명)보다 81.4% 감소했다.




또 이안류(거꾸로 치는 파도) 구조활동 건수는 지난해 19건에서 올해는 1건으로 크게 줄었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운영하는 이안류 감시시스템 분석 자료와 당일 해수욕장 파도 상황 등을 보고 사전에 해수욕장 입욕을 제한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달빛수영 기간(7월 25일∼8월 8일)에는 1만6천여 명이 해운대에서 야간 수영을 즐겼다.

osh998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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