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아제르바이잔을 공식 방문 중인 국민의당 소속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6일(현지시간)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간 교류 및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박 부의장실이 7일 밝혔다.
박 부의장은 알리예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아제르바이잔의 자원을 결합한 상호보완적 협력을 통해 호혜적 경제관계가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현지의 우리 교민과 기업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박 부의장은 또 아제르바이잔이 북핵문제와 관련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국제사회가 계속해서 한목소리로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공조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알리예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경제·문화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북핵 문제 등 한반도 내 안보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옥타이 아사도프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 말릭 하사노프 아-한 의원친선협회장, 루한기즈 헤이다로바 한-아 문화교류협회장 등을 잇따라 만나 양국간 교류 확대를 당부했다.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이번 아제르바이잔 순방 일정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이 동행했다.
박 부의장 등 대표단은 아제르바이잔 방문에 앞서 지난 4일 조지아를 찾아 라클리 코바키제 국회의장, 즈비아드 지지구리 부의장을 예방하고 양국 간의 우호 협력 증진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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