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산대학을 부산으로" 석사·단기과정 시범사업 개원식

입력 2017-09-07 14:43   수정 2017-09-07 14:54

"세계수산대학을 부산으로" 석사·단기과정 시범사업 개원식

석사과정 30명·단기과정 15명 등 45명…2019년 7월 최종 승인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지난해 2월 부산시가 세계수산대학 유치 후보 도시로 결정된 이후 1년 7개월 만에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7일 오후 부산시 남구 부경대에서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개원식이 열렸다.




개원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김영섭 부경대 총장, 임기택 세계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회원국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은 석사과정 30명과 단기과정 15명, 총 45명으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석사과정 30명은 양식기술, 수산자원관리, 수산사회과학의 3개 전공으로 18개월간 교육을 거쳐 전공별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추가 선발하는 15명은 수산지도자 양성과정을 거쳐 개발도상국의 수산지도자 역할을 한다.

이번 시범사업을 위한 교수진은 3개 분야에서 부경대 교수진과 미국, 캐나다, 방글라데시의 저명한 수산학자 3명이 맡았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FAO 회원국 중 17개 개발도상국 출신 30명으로 지난달 4.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인재들이다.

이들은 이달부터 2019년 2월까지 18개월간 양식기술, 수산자원관리, 수산사회과학 등 3개 전공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쳐 전공별로 10명씩 석사학위를 받는다.

추가로 선발될 15명은 어업·양식·가공 등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인 수산지도자 양성과정을 밟는다.

부경대 김영섭 총장은 개원사에서 "우리 대학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수산기술 나눔 사업을 10년 동안 펴왔고 현재 600명이 넘는 세계의 인재들이 자국에서 수산분야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다"며 "수산기술을 바탕으로 경제발전을 이룬 우리의 경험을 세계수산대학원 시범사업을 통해 잘 전수해서 개도국들의 발전을 이끌 수산 리더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택 IMO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세계수산대학이 전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며 세계수산대학의 성공을 기원했다.

해수부는 2019년 7월 제41차 FAO 총회에서 이 시범사업 결과를 보고하고 세계수산대학 설립 안건을 최종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itbul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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