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청록색 전면점화 '무제' 경매 출품…"시장 첫 공개"

입력 2017-09-07 15:25   수정 2017-09-07 20:22

김환기 청록색 전면점화 '무제' 경매 출품…"시장 첫 공개"

서울옥션 경매 19일 진행…채용신의 고종 어진도 나와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김환기(1913~1974) 화백이 미국 뉴욕에 체류하던 시절 그린 청록색 전면점화 '무제'가 서울옥션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 스페이스에서 19일 열리는 근현대미술품·고미술품 경매의 출품 목록을 7일 공개했다.

김환기 청록색 전면점화 '무제'의 경매 추정가는 16~25억 원이다.

작품 뒷면 'whanki 69-73'은 작가가 1969년~1973년 제작했음을 알려준다.

함께 적힌 '낫 포 세일'(not for sale) 문구를 두고 서울옥션은 "뉴욕 포인텍스터갤러리가 1978년 아트페어 피악(FIAC)에 김환기 작품을 출품할 당시, 아내 김향안 여사가 출품은 하되 판매를 원치 않아 남겨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이 공개적인 미술 시장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 말 인물화로 유명했던 석지 채용신(1850~1941)이 고종이 승하한 이듬해인 1920년에 그린 '고종황제어진'도 경매에 나왔다.

채용신 낙관이 찍힌 작품으로, 이는 고종을 기리던 학자 전우를 위해 화가가 특별히 그렸기 때문이다. 추정가는 서울옥션에 별도로 문의해야 한다.

이밖에 일본에서 귀환한 단원 김홍도의 '화첩'(추정가 4억~10억 원),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에 소장된 작품과 제작연도가 동일하고 화풍이 유사한 '조선통신사행렬도'(추정가 1억5천만~3억 원)도 출품됐다.

이번 경매에는 173점이 나왔으며 전체 규모는 120억 원(낮은 추정가 기준)이다.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