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반복되는 가운데 방북을 추진해 논란을 빚고 있는 프로레슬러 출신 일본 정치인 안토니오 이노키(74) 참의원 의원은 북한에서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등과 만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노키 의원은 이날 평양으로 출발하기 전 경유지인 베이징(北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노키 의원은 이번 방문은 "평소와 마찬가지의 인적 교류"라며 "다양한 사고방식이 있는 가운데 내가 비난을 받게 돼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노키 의원은 북일 스포츠교류 등과 관련해 과거 30차례 이상 방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9월에도 평양을 방문해 리수용 부위원장을 만났다.그러나 이노키 의원의 이번 방북 추진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난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든 국민에게 (북한)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며 "정부 방침에 따라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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