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울 "전곡 술에 취해 작업…솔직함이 차별점"

입력 2017-09-07 17:34   수정 2017-09-07 20:22

지소울 "전곡 술에 취해 작업…솔직함이 차별점"

JYP 떠나 하이어뮤직에서 낸 첫 앨범 '서클즈' 쇼케이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전곡을 다 술에 취해 쓰고 녹음했어요. 그만큼 진솔함이 담겨있다는 점이 차별점이 될 것 같아요."

R&B 가수 지소울(본명 김지현·29)의 새 미니앨범 '써클즈'(Circles)에는 '데킬라'(Tequila)와 '술버릇'(bad habit) 등 술을 주제로 한 곡들이 1, 2번 트랙에 실렸다.

그는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술을 좋아해 그런 제목의 곡들이 실렸다"면서 앨범의 차별점이 솔직함과 진정성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은 16년 만에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박재범이 설립한 하이어뮤직에 둥지를 틀고 낸 첫 작품이다.

그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분들과 음악을 해보고 싶어서 이곳으로 왔다"며 "JYP에서는 짜인 환경에서 앨범 작업을 했는데 이곳에서는 자유롭게 많은 작업을 해 앨범을 금방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 소속사 수장인 박진영과 현 소속사를 이끄는 박재범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박재범은 예전과 달라진 점이 없이 어릴 때 봤던 열심히 하는 모습 그대로다. 최근 '화이팅 하자, 잘해봅시다'라고 짧고 굵게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또 박진영에 대해서는 "새 앨범을 다 들려드리지는 못했다. 어제 연락을 드려 앨범을 들어봐 달라고 말씀드렸다"며 "고민 있으면 연락하라고 이야기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꼼꼼한 성격이어서 애착을 갖고 만들었다는 앨범에는 다채로운 6곡이 실렸다.

타이틀곡 '캔트(아직도 난)'는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R&B로, 몽환적인 코러스에 지소울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이 어우러졌다. 지소울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남자가 헤어진 여자를 잊지 못해 그리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실험적인 신스 사운드와 역동적인 기타 리프가 특징인 '서클즈', 세련된 일렉트로닉 비트가 두드러지는 '파운드 유'(Found You)가 수록됐다.

그는 지코가 지난 7월 발표한 곡 '안티'(ANTI)에 피처링을 하고 최근 엠넷 '쇼미더머니 6'에서 래퍼 주노플로와 무대를 꾸미는 등 여러 뮤지션과의 협업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주노플로에 대해 "정말 매너가 좋고 잘하는 친구"라며 "무대를 정말 재미있게 했다"고 기억했다.

또 앞으로도 많은 뮤지션과 협업할 예정이라면서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좋아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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