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지난주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23만6천 건) 대비 6만2천 건 늘어난 29만8천 건을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24만1천 건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허리케인 '하비'의 충격으로 일시적으로 기업활동이 위축됐던 텍사스 주에서만 5만 건 이상 실업수당 청구가 급증했다.
다만 노동시장의 안정 여부를 판단하는 30만 건 기준선은 131주 연속으로 밑돌면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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